신지영1 연구자와 전령 2016. 4. 6 "코뮌 간 접촉은 '필요하다'기보다는 '원하게 된다'는 편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코뮌도 코뮌적인 운동도 생로병사를 겪기 때문이다. 병이 든 순간에 다른 코뮌과 접촉하는 것은 '이쪽'의 무거움을 덜어 주고 숨 쉴 구멍을 마련해준다. 또한 '저쪽'을 통해 '이쪽'의 폐쇄성을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하기도 하며 고립감에서 벗어날 출구가 되기도 한다." ―신지영, 「프롤로그: '이후'와 '계속' 사이에서」, 『마이너리티 코뮌』, 갈무리, 2016, 16~17쪽. "소문의 확산은 정치적이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비겁함을 극복하고 이야기를 증언하고 퍼뜨려 갈 수 있다면 어떨까? 심화하고 있는 전 세계의 인종주의와 파시즘화 속에서 나는, 여러 가지 갈래로 겹쳐지는 길에 대한 경험을 .. 2016.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