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영화음악 정은임입니다.1 "사람을 만난다는 것" "(…) 이상하게도 tv 카메라를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웃음이 나와서 떨리지도 않고 기분이 좋고 그랬는데 라디오는 정반대였습니다. 라디오를 통해서는 어쩐지 마음이 드러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인거 같은데요, 그게 제가 가까운 사람에게는 속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않는 성격이어서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스튜디오 안에 들어오면 수다쟁이가 되어 버렸죠. 마치 매일 만나는 친구처럼 항상 할말이 많았구요, FM방송이니까 말은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해도 왜 그렇게 말이 많이 나오는지, 그러면서도 방송 끝나면 항상 다 하지 못한 말이 있는 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뭔가 특별한 날, 아침 햇살이 남다르게 느껴질 때라던지 아주 예쁜 꽃을 봤을 때 낮에 길거리에서 특별한 광경.. 2014.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