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1 아직 정치가 아닌, 구조적인 쾌락 : 영화 <광해> 단상 2012 / 9 / 16 영화(추창민, 2012)를 보면서 도덕적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은 쉬운 일이다. 왕이 된 광대를 보면서 ‘안철수’를 떠올리는 것은 더욱 쉬운 일이다. 와 ‘안철수’를 연결시키는 것은 통찰의 성과라기보다 체계화되어 있는 구조적인 쾌락에 불과하다. ‘정치적인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은 ‘다문화’나 ‘관용’이라는 용어만큼이나 오염된지 오래이고 이는 중도 좌파 따위의 리버럴한 신자유주의 옹호자들이 ‘진보’와 ‘좌파’를 독과점하고 있는 사정과 다르지 않다. 영화 를 보며 ‘광대’가 행하는 ‘정치’에 감동한다는 것은 이명박 시대에 노무현을 그리워하고 문재인에게서 다시 희망을 발견함으로써 이명박에 열광했던 과거를 은폐하려는 것과 유사하다. 아니 차라리 이명박과 노무현.. 2012.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