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쁜 숨과 벅찬 숨1 유나의 '체질'(<유나의 거리>-①) 2014. 10. 29 "엄마, 전 제가 어딜가든 저랑 친했던 언니, 동생들, 버리고 갈 순 없어요. 전 그 사람들이랑 어울려 사는 게 제 체질에 맞고 좋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어요." - 46회(임태우 연출, 김운경 각본, JTBC, 2014) 46회. 어린 시절 자신을 버렸던 엄마를 만난 후 유나의 삶은 급격히 변한다. 한번도 가져본적 없던 아파트와 자동차, 헬스 회원권은 무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간 함께 어울렸던 동료들, 이웃들과 헤어져야만 하는 댓가를 요구한다. 유나가 흔들렸던 것은 갈망했지만 가져보지 못한 엄마의 품과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 때문이였을 것이다. 그 흔들림 속에서 유나는 부모없이 홀로 고생했던 시간을 보상 받길 원하거나 그런 원한의 감정을 볼모로 삼아.. 2014.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