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후기, 어떤 바람
2016. 6. 8 1.이 사람들과 더 좋은 글을 함께 읽고 싶다, 보석 같은 글들을 선물하고 싶다, 읽기를 통해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년 가을, 중앙동의 작은 책방에서 시작한 이 어느새 2기라는 시간을 훌쩍 지나왔습니다. 쉽지 않은 소설 책을, 그것도 단편집을, 별다른 정보도 없이, 각자의 시간 속에서, 읽기가 허락되지 않는 삶의 틈바구니 속에서 애써 읽고 또 읽지 못할 때는 읽어야 한다는 걱정으로, 염려로 읽기를 지속하느라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은 여정이었지만 따로 또 같이 읽기의 시간을 완주했다는 것에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11주간 동시대의 한국 소설이 각자의 일상과 생활에 어떤 모습으로 내려앉았을지 그 결과 무늬가 궁금합니다. 어느 날, 어느 때, 어느 사람과 함께 ..
2017.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