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운동의 방아쇠1 "대항운동의 방아쇠" 2014. 4. 26 "원전재해는 사람들을 결합시키기보다는 분리시킵니다. 아무래도 '유토피아'가 될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꼭 방사성물질 탓은 아닙니다. 국가 탓입니다. 원래 원전을 추진한 것은 국가입니다. 게다가 국가는 원전이 초래한 재앙을 가능한 한 숨기면서 주민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패닉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규탄을 당하고 배상을 요구받는 것이 두려워서입니다. 즉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는 근본적으로 국가가 개입함으로써 생겨나고 악화된 재해에 해당됩니다. 다라서 여기서는 '유토피아'가 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원전재해는 아무리 대형이라고 해도 지진이나 쓰나미에 의한 재해가 가져올 수 없는 무언가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 2014.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