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ition1 종강_멸종 위기종이 사는 서식지 2018. 12. 11 “생존주의가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는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쉽게 ‘도태’나 ‘낙후’로 규정됩니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중요한 공부라고 하겠습니다. 무언가가 사라진다는 것은, 더 분명하게 말하자면 ‘멸종’한다는 것입니다. 떠나는 것도 아니고 밀려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종(種)이 깨끗하게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멸종이란 그 종이 살아가던 ‘서식지’가 파괴되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변주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로컬(local)이란 어떤 종이 살아가는 서식지입니다. 멸종 위기의 종들이 서식하는 곳이 오늘, 각자의 장소입니다. 로컬은 멸종 위기종들이 살아가고 있는 군락.. 2018.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