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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의 문학

책대화 : 대피소와 천막은 어떻게 광장이 되는가 : 김대성X윤여일

by 종업원 2020. 6. 16.



<책대화 : 대피소와 천막은 어떻게 광장이 되는가>

『광장이 되는 시간』을 쓴 사회학자 윤여일과『대피소의 문학』을 쓴 문학평론가 김대성이 함께 대피소/천막촌의 정치적·사상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윤여일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막아내고자 제주도청 맞은편 길가에 천막을 치고 모여든 사람들의 마을, ‘도청앞 천막촌’에서 왔다. 대피소는 어떤 현실에서 긴급하게 피신한 이들이 모여서 만들고 천막촌은 어떠한 현실을 바꿔내려는 이들이 모여 만든다. 대피소에선 긴급한 나눔과 지냄 속에서 정치가 발생하고, 천막촌은 운동에서 살이가 생겨난다.함께 살아가기가 아닌 홀로 살아남기를 요구받는  사회, 존재가 거처와 관계를 잃고 홀로 배회하는 시대에서 대피소/천막촌의 지냄/살이는 사건적이다. 그리고 대피소/천막촌은 새로운 언어의 출처, 정치의 광장이 될 수 있다. 이 모색을 히요(이현정)와 준(장혜령)의 진행으로,참석한 이들과 함께 대피소와 천막이 광장이 되는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시 :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
장소 : 부산 중구 40계단길 10, 4층 <회복하는 생활>
참가비 :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