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월1 곁눈길 2024. 8. 5곳간에 보내주신 에 실은 사진책 글을 눈을 반짝이면 읽었습니다. 당장 구할 수 있는 책을 몇 권 찾아보고 사진책 몇 권을 펼쳐보며 며칠을 보냈답니다. 짧은 글임에도 가 참으로 알뜰하게 읽혔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다정하게 알려주는 길잡이 글이었습니다. 그러고 눈에 띄는 사진집을 펼쳐보았는데, 이상하리만치 사진이 달리 보이더군요. 친구 로드리고 세희에게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 구해달라는 부탁을 해두며 “낱말을 수집하거나 문장 쓰는 것처럼 꾸준히 찍어야 그나마 볼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는데, 새삼 사진 찍기와 낱말을 돌보고 모으는 일이 닮아 있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그 생각 때문인지 좀처럼 반듯하게 모을 수 없었던 ⟪우리 말과 헌책방⟫을 마침내 1~7.. 2024.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