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곳간 #생활예술모임 곳간 #직업전선 #송승언 #곳간 #스튜디오핲 #동광길421 직업이라는 경계선을 밟고 2022년 8월 27일 토요일_스튜디오 ‘직업’은 현실과 현장의 단어입니다. 추상이나 낭만 따위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엄정하고 냉정하며 때때로 비참하고 자주 한숨을 내쉬게 되는 직업이라는 세계. 그 뒤에 따라 붙는 ‘전선’은 필시 싸움(戰)이 이루어지는 위태로운 줄(線)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러니 이라는 제목에서 ‘르포’를 떠올리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이 책의 서문 첫 문장을 빌려오겠습니다. “은 과거, 현재, 미래를 막론하고 노동 현장에서 꿈꾸듯이 일하고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 쓴 수기 모음입니다.” ⏤송승언, 《직업 전선》, 봄날의책, 2022, 5쪽. ‘수기’ 모음이라고 했는데, ‘꿈꾸듯이 일한다는 것’과 ‘이상한 사람’이라는 점이 걸립니다. 이 부분이 왜 걸리는 걸까요?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2022.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