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낌의 정동1 이명(耳鳴)이라는 정동(情動) 2016. 5. 30/6. 1 공사 소음 때문에 잠에서 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웅웅웅. 멀리서 육중한 기계 소리가 초여름 햇살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지난 여름, 광안리보다 피서객의 방문이 많았다는 송도는 올해 더 요란할 것이다. 작년에 비해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는 일의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 매일 밤과 새벽 끊이질 않는 해변의 폭죽 소리가 생활 소음정도로 데면데면하게 여겨지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며칠 전 산책을 하다가 바다 중간에 교량의 지지대 같은 것이 박혀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작업 소리일까. 아니면 느닷없이 입구를 폐쇄하고 때아닌 케이블카 복원 공사를 하고 있는 암남공원에서 들여오는 소리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인근 건물의 리모델링 공사 소리일까. 막연한 듯하지만 분명히 육중한 .. 2016.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