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유토피아1 대피소(1) '히요식당'_장성시장 <나유타 cafe> 2014. 8. 11 / 9. 29 "홀스하우저의 급식소가 당시 자발적으로 시작된 많은 공동체 회관과 구호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것처럼, 그녀가 보여준 융통성과 다채로운 능력은 많은 재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다. 재앙이 닥쳤을 때, 낯선 사람들은 친구가 되고 협력자가 되며, 물건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즉석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서 해낸다. 돈이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않은 사회를 한번 상상해보자. 사람들이 서로를 구조하고 서로를 보살피는 사회, 먹을 것을 나눠주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 밖에서 함께 보내는 사회, 사람들 사이의 오랜 벽이 무너지고 아무리 가혹한 운명이라도 함께 공유함으로써 한결 가벼워지는 사회, 좋은 족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한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가능해지거나 실재하는 사회, .. 2014.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