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을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알게 된다1 삶을 가꾸는 생활글 쓰기 강좌(12강) 9월부터 '생활글 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대안적인 인문학이나 연구자 재생산 기반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엔 늘 대중 강좌 기획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었는데, 돌이켜보니 대학 수업 외에 정작 대중 강좌를 진행한 이력이 그리 많지 않다. 친구인 '히요'가 제안해주어 아직은 조금 불편한 에서 12강의 강좌를 열게 되었다. 모임 구성원은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16명 가량 모였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의 분포도가 가장 높은데 대부분 직장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중앙동으로 오는 듯하다. 강좌명 중에 '삶을 가꾸는'이라는 표현은 이오덕 선생의 글귀에서 빌려온 것이고 '생활글 쓰기'는 70-80년대 한국 노동자들의 생활글 역사와 이어져 있다. 연초부터 진행해왔던 '한국 노동자 생활글.. 2017.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