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작게 열며 책과 나를, 글과 말을, 그때와 지금을 이어보는 <문학의 곳간> 2024년 하반기 <문학의 곳간> 안내합니다. 무척 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부터 내년 겨울까지 다섯 갈래를 하나로 엮은 책 꾸러미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보려 합니다.
"저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접시를 내려놓을 수 있어요."
⏤희정, 『베테랑의 몸』
"검은 새 하나가 쇠사슬에 매달린 저울추처럼 땅이라는 접시 위에 오롯이 놓인 세상과 무게를 겨누며 높아지고 낮아지기를 반복한다."
⏤김숨, 『잃어버린 이름』
"노동 계급 청년들의 삶을 기록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 것은 개인사와 지적 호기심 덕분이었다."
⏤제니퍼 M. 실바, 『커밍 업 쇼트』
"귀 기울여야 들리는 소리는 마침내 이야기가 된다."
⏤팀 잉골드, 『조응』
"나는 악수가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미셸 시랑, 『다르덴 형제』
[107회] 9월 28일_희정/최형락(사진), 『베테랑의 몸』(한겨레출판, 2023)
[108회] 10월 26일_김숨, 『잃어버린 사람』(모요사, 2023)
[109회] 11월 30일_제니퍼 M. 실바, 『커밍 업 쇼트』(문현아, 박준규 옮김, 리시올, 2020)
[110회] 12월 28일_팀 잉골드, 『조응』(김현우 옮김, 가망서사, 2024)
[111회] 2025년 1월 25일_다르덴 형제, 미셸 시망, 『다르덴 형제』(김호영 옮김, 마음산책, 2023)
1부 사귐 시간 (1시간)
책을 매개로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매회 진행자가 책과 연결할 수 있는 색다른 사귐 시간 주제를 제안합니다. 돌아가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가 쟁여둔 곳간을 열어 서로를 초대합니다.
2부 읽기, 줍기, 나누기 (1시간)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들, 밑줄 친 것들, 인상적인 부분들, 떠오른 생각들을 자유롭게 주고받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주제를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3부 한 문장 쓰기 (30분)
나누고 싶은 문장을 엽서 크기만한 종이에 옮겨 적고 낭독합니다. 낭독 후 자신이 남긴 한 문장에 대한 생각을 덧붙여봅니다.
여는 날 : 2024년 9월~2025년 1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부산시 중구 동광길 42-1 6층 601호 <곳간>
모집 인원 : 10 명(두 자리 남았습니다)
참가비 : 50,000원(총 5회차)
(*빈자리가 있을 경우 매회 따로 공지를 합니다. 회차별 참가비는 15,000원입니다.)
문의 : 댓글, goatganbooks@gmail.com
신청 방법 : 구글폼 작성
https://docs.google.com/forms/d/1b85NucuJoeyiIC16j8zMY73EU84IM1_OBRbA-e9prWE
*참가비를 입금 하시면 문자 드립니다.
기획 및 진행_김대성
비평가. 생활예술모임 <곳간> / 출판사 <곳간> 대표
주최 ・ 주관 : 생활예술모임 <곳간>
협력 및 지원 : 출판사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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